노션(Notion)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템플릿과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제공하지만, 외부 자동화 도구와의 연동을 통해 훨씬 더 확장성 있고 똑똑한 워크플로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Zapier, Make(구 Integromat), IFTTT는 코드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인기 도구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자동화 플랫폼의 특징을 비교하고, 노션과 어떻게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 실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Zapier: 직관적인 UI와 광범위한 서비스 지원
Zapier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자동화 플랫폼 중 하나로, 6,000개 이상의 앱과 연동이 가능합니다. 노션과의 연동 또한 공식적으로 지원되며, 사용자는 ‘Zap’이라는 단위를 통해 간단한 트리거-액션 구조의 자동화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연동이 가능합니다: - Google Form 응답 → Notion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추가 - Gmail에서 특정 라벨의 메일 수신 → 노션에 새 태스크 생성 - Slack 메시지 수신 → 회의록 페이지 자동 생성 - Google Calendar 일정 생성 → Notion 일정 페이지 자동 생성 Zapier의 가장 큰 장점은 직관적인 UI로 비전문가도 쉽게 자동화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다단계 Zaps(하나의 트리거에 여러 액션 연결), 필터 기능, 조건 설정 등을 통해 복잡한 흐름도 구현 가능합니다. 단점이라면, 고급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요금제가 필수이고, 무료 플랜에서는 15분 단위로 자동화가 실행되기 때문에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경우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에서는 여전히 자동화 초심자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도구입니다.
Make: 복잡한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시각적 자동화
Make(구 Integromat)는 Zapier와 비슷하지만, 더 복잡하고 다단계의 시나리오 설계에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시각적인 플로우 빌더를 통해 각 노드를 연결하고, 조건, 반복문, 분기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노션과의 연동 역시 공식 API를 통해 지원되며, 다음과 같은 고급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 Notion 데이터베이스 내 항목 변경 시 → 조건에 따라 이메일 전송 + 구글 시트 업데이트 + 슬랙 메시지 전송 -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 템플릿 기반 주간 업무 페이지 자동 생성 - 노션 내 특정 필드 값이 변경되면 → 관련 프로젝트 페이지 자동 업데이트 Make는 각 단계별 실행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디버깅이 용이하며, API 요청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고급 기능도 제공합니다. JSON 형식의 데이터 조작, 조건 필터링, 텍스트 처리 등의 기능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복잡한 자동화를 요구하는 사용자에게는 Zapier보다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UI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고, 한글화가 완벽하지 않아 학습 곡선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한 번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매우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IFTTT: 간단한 트리거 중심 자동화, 제한된 노션 연동
IFTTT는 "If This Then That"의 줄임말로, 단일 트리거와 단일 액션 중심의 간단한 자동화를 구현하는 데 특화된 도구입니다. IoT 기기와의 연동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Google, Twitter, Spotify, 스마트홈 기기 등과의 연동에 자주 활용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Notion과의 직접적인 연동은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으며**, Webhook 기능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동하는 방식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 특정 트위터 계정의 트윗 → Webhook을 통해 노션 API 호출 → 게시글 저장 - 특정 시간에 알림 → 노션 페이지 생성 트리거 이 방식은 Zapier나 Make처럼 세밀한 조건 설정이나 복잡한 데이터 연동에는 다소 부족합니다. 그러나 간단한 조건 기반 자동화를 구성하려는 사용자에게는 IFTTT가 가볍고 빠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IFTTT는 노션보다는 IoT 기기나 스마트폰 알림과의 연동에 더 큰 장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업무 자동화보다는 일상 습관 형성이나 루틴 관리 목적에 적합한 도구입니다.
결론: 목적에 맞는 자동화 도구 선택이 핵심
Notion의 자동화는 외부 도구와의 연동 없이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Zapier, Make, IFTTT를 활용하면 무한한 확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도구의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Zapier: 사용자 친화적, 직관적 UI, 광범위한 서비스 연동, 실무 자동화에 적합 - Make: 고급 사용자용, 복잡한 자동화 설계에 최적화, 데이터 처리 기능 강력 - IFTTT: 간단한 1:1 자동화, IoT 및 생활 루틴 관리에 적합, 노션 연동은 제한적 Notion을 업무의 중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Zapier나 Make를 통한 연동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단순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려면 Zapier, 복잡한 업무 흐름과 조건 분기를 포함한 자동화를 구현하고자 한다면 Make를 선택하세요. 자동화는 단순한 편의가 아닌, 반복되는 수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전략입니다. 지금부터 자신에게 맞는 자동화 도구를 골라, 노션과 함께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보세요.